저 역시 노션에 독서 노트를 처음 만들었을 때는 엑셀표처럼 제목, 저자, 읽은 날짜만 빽빽하게 적어두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중에 노트를 다시 열어보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더군요. 하지만 '이 기능'을 적용하고 난 뒤, 제 독서 노트는 마치 예쁜 서점의 진열대처럼 변했고 매일 들어가서 보고 싶은 나만의 아카이브(저장소)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텍스트 중심의 딱딱한 데이터를 아름다운 이미지 카드로 탈바꿈시켜 주는 '갤러리(Gallery) 뷰' 활용법에 대해 완벽하게 알려드립니다.
1. 갤러리(Gallery) 뷰란 무엇인가?
가장 대표적인 활용 사례가 바로 '독서 노트'입니다. 책 표지 이미지를 갤러리 뷰로 나열해 두면 한눈에 내가 어떤 책들을 읽어왔는지 파악할 수 있어 성취감이 배가됩니다. 이 외에도 맛집 리스트(음식 사진), 영감을 주는 디자인 레퍼런스 모음, 나만의 레시피 북, 심지어 외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포트폴리오 페이지를 만들 때도 이 갤러리 뷰가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2. 갤러리 뷰 설정의 핵심: 카드 미리보기(Card Preview)
우측 상단의 점 3개(설정) 아이콘을 누르고 '레이아웃(Layout)' - '카드 미리보기(Card preview)' 메뉴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이미지를 어디서 가져올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 커버(Page cover): 각 페이지 최상단에 꾸며둔 가로형 커버 이미지를 가져옵니다.
페이지 콘텐츠(Page content): 페이지 본문 내용 중 가장 첫 번째로 삽입된 이미지를 자동으로 썸네일로 잡아줍니다.
파일과 미디어(Files & media): 데이터베이스 속성 중 이미지 파일이 첨부된 특정 속성을 지정하여 가져옵니다.
독서 노트나 맛집 리스트를 만들 때는, 페이지 본문에 책 표지나 음식 사진을 복사해서 붙여넣고 카드 미리보기를 '페이지 콘텐츠'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직관적이고 빠릅니다.
3. 카드를 예쁘게 꾸미는 디테일 설정 (이미지 맞춤)
잘리는 부분 없이 이미지 원본 비율 그대로 예쁘게 보여주고 싶다면, 레이아웃 설정에서 '이미지 맞춤(Fit image)' 옵션을 파란색으로 활성화해 주십시오. 빈 공간이 살짝 생기더라도 책의 제목이나 포트폴리오의 전체 형태가 훼손 없이 깔끔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카드 크기도 '작게, 중간, 크게'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모은 자료가 많아 한 화면에 여러 개를 띄우고 싶다면 '작게'를, 사진 한 장 한 장의 디테일이 중요하다면 '크게'를 선택하여 나만의 진열장을 디자인해 보세요.
4. 초보자의 흔한 실수: 속성(Property) 노출과 해상도 문제
첫째, 이미지 아래에 너무 많은 정보를 띄우는 것입니다. 갤러리 뷰 설정의 '속성(Properties)' 메뉴에 들어가면, 이미지 하단에 눈 모양 아이콘을 켜서 저자, 평점, 날짜 등을 글씨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이때 욕심을 부려 모든 속성을 다 켜두면, 이미지보다 글씨가 더 많은 조잡한 카드가 되어 갤러리 뷰 특유의 미니멀한 감성이 파괴됩니다. 딱 제목과 별점(평점), 이 2가지만 노출하는 것이 가장 세련되어 보입니다.
둘째, 너무 고해상도의 무거운 이미지를 썸네일로 쓰는 것입니다. 한 페이지에 수십 개의 고용량 갤러리 카드가 한꺼번에 로딩되면, 노션 화면 전체가 뚝뚝 끊기고 심각하게 느려집니다. 레퍼런스나 표지를 저장할 때는 웹용으로 적당히 압축된 이미지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요약
갤러리(Gallery) 뷰는 텍스트 위주의 데이터를 이미지 카드 형태로 변환하여 독서 노트, 포트폴리오 등 시각적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카드 미리보기' 설정을 통해 페이지 본문 이미지나 커버 사진을 썸네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이미지 맞춤'을 켜면 잘림 없이 원본 비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카드 하단에 노출되는 속성(글씨)은 제목과 평점 등 꼭 필요한 1~2개로 최소화해야 세련된 진열장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편 예고 보기 좋은 아카이브까지 완성하셨군요! 이제 노션 데이터베이스의 '심화 과정'으로 들어갈 차례입니다. 다음 9편에서는 따로따로 노는 두 개의 데이터베이스를 하나로 마법처럼 연결해 주는 '관계형(Relation)과 롤업(Rollup) 속성 기초'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어 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아카이브 주제는? 만약 여러분이 갤러리 뷰를 이용해 나만의 예쁜 아카이브를 만든다면, '독서 표지 모음', '감명 깊은 영화 포스터', '가보고 싶은 맛집 사진' 중 어떤 것을 가장 먼저 채워보고 싶으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취향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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